사회 전국

대구·제주TP, 지역산업 상생발전 위해 협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30 09:50

수정 2025.05.30 09:50

지역 혁신기관 간 인사교류 및 기업지원 연계 확대
테크노파크 고유 역량 기반의 실효적 협력 모델 구축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왼쪽 세번째)과 지영흔 제주테크노파크 원장(네번째)이 지난 29일 제주테크노파크 본원 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왼쪽 세번째)과 지영흔 제주테크노파크 원장(네번째)이 지난 29일 제주테크노파크 본원 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지난 29일 제주테크노파크 본원 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도하는 지역 혁신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양 기관의 기술사업화, 기업지원, 인사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간 기술·인력·자원 협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대구TP의 정보통신기술(ICT)·의료·미래차 등 주력산업 지원 경험과 제주TP의 청정바이오·스마트관광 분야 특화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식 후 공동사업 기획·추진, 우수기업 발굴 및 교류, 기업지원 인프라 공동 활용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각 TP가 보유한 산업별 전문성, 현장 밀착형 기업지원 노하우, 공공-민간-산학 간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여 여타 기업지원기관과 차별화되는 '지역산업 맞춤형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청정산업과 도시형 산업의 교차점에서 양 기관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은 전국적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면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혁신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국내외 인사교류 및 정책 노하우 공유 확대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통한 기술사업화·판로 확대 지원 △보유 인프라(장비, 전문인력 등)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활용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등 유관기관 및 연구소·대학과의 실질적 연계 확대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기술교류 행사 개최 및 시범사업 운영 등 실질적 협업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TP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전국테크노파크,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 등과 협업을 통해 TP 간, TP-연구기관-대학 간 다층적 연계 협력 네트워크를 전국 및 해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