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이달의 전쟁영웅 및 독립운동 선정·발표
![[서울=뉴시스] 육군사관학교 생도 1기 졸업앨범.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1009411598_l.jpg)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6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에 육군사관학교 생도 1, 2기 생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은 38선 전역에서 야포 사격과 함께 옹진 반도와 개성, 전곡, 포천, 춘천, 양양 등지를 통해 전면 남침을 개시했다.
전쟁이 발발하자 임관을 불과 보름 앞둔 1기생과 입교한 지 25일밖에 되지 않은 2기생 등 총 539명의 생도들이 교육훈련을 중단하고 ‘생도전투대대’로 편성됐다.
이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북한군의 남침에 맞서 지연전과 유격전을 전개했다. 특히 13명의 생도는 서울에 남아 잔류한 병력과 함께 ‘불암산 유격대’를 결성해 끝까지 적에 맞서 싸웠다.
육사 생도 1, 2기는 6·25전쟁 기간 동안 총 245명이 전사하는 큰 희생을 치렀으나, 주요 전선에서 활약하며 6·25전쟁 승리에 기여했다.
보훈부는 또한 6월의 독립운동으로 1926년 순종의 장례일을 기해 만세 시위로 일어난 학생 중심의 민족독립운동인 '6.10만세 운동'을 선정했다.
1926년 6월 10일 전국이 순종 서거에 따른 슬픔과 애도 속에서 순종 장례일을 기해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민족적 움직임이 시작됐다.
6월 10일 당일, 서울의 창덕궁 돈화문에서부터 시작된 장례 행렬이 지정된 경로를 따라 진행되는 동안, 도심 곳곳에서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앞장서서 “조선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격문을 뿌렸다.
이날의 만세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학생만 200명이 넘었다. 경찰의 진압과 체포 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부상을 당했다.
6·10만세 운동 이후 학생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조직적 참여가 전국으로 확산, 이는 1929년 광주에서 시작된 학생운동이 전국적, 전민족적인 항일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