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4명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렌터카 대여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녀 4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부 또는 모와 자녀 2명 이상이 안산시의 같은 주소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자녀 4명 중 1명 이상이 만 18세 이하인 관내 가정이다.
렌터카 이용을 원하는 대상 가정은 이용일 기준 한 달 전부터 최소 2주일 전까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적격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6인승 쏘렌토·산타페, 9인승 카니발, 11인승 스타리아 등 3종류의 차량을 1년에 1회, 최대 3일까지 무상으로 빌릴 수 있다.
차량은 시와 계약을 체결한 안산시 관내 렌터카 업체 1곳에서 대여한다.
유류비와 자기부담보험료, 과태료 등의 추가 발생 비용은 지원되지 않는다.
렌터카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와 통합돌봄과(☎ 031-481-260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시는 올해 4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3자녀 가정으로 확대 여부 등을 고려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다자녀 가정이 한층 편리하게 여가 활동을 즐기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자녀 양육에 부담 없는 안산을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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