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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계엄, 앞으로도 절대 안 돼…어떤 일 있어도 안 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5.30 11:01

수정 2025.05.30 11:01

경기 가평 유세서 "나라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게 하겠다" "전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는 사람…제가 사죄 드린다"
[가평=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가평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0. kkssmm99@newsis.com
[가평=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가평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계엄은 앞으로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가평 유세를 진행하며 "나라를 맡았던 국민의힘에서 계엄을 한 것이 여러가지 문제가 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파면까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경찰이 (치안 업무 등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면 군인이 나와야 할 땐 군인이 동원되지만 그외에는 군인은 오직 국방만 하고 국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경찰이 하는 게 맞다"며 "저는 옛날 유신 때도 계엄에 의해 피해를 보고,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되기 전에 비상계엄이 확대됐을 때도 해고도 되고 쫓겨났다. 삼청교육대 대상이 돼서 도망다니면서 피하다가 제 아내가 자취하는 다락방에 숨었다가 계엄이 끝나고 난 뒤에 결혼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이 결혼을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전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고 정말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에 대해서도 제가 사죄를 드린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엄을 안하고 우리나라가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가평)도 북한강 상류 지역이 있기 때문에 전부 규제가 묶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했다"며 "옆에 남이섬은 춘천이라서 호텔도 짓고 하는데 여기는 굉장히 규제가 많아서 고생 하는 것 제가 도지사할 때 풀어보려 애를 많이 썼다.
어려움이 많으신 것 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방에도 애를 많이 써주는 가평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청평에도 젊은 청년들도 많이 오고 여러가지로 많은 분들을 힘이 나고 기운이 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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