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했더니 기업이 달라져" 사례공유 나서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30 14:00

수정 2025.05.30 14:00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했더니 기업이 달라져" 사례공유 나서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보코서울강남에서 '2025년 상반기 NCS 리더스 클럽'을 개최했다.

NCS 리더스 클럽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직무 중심 인사제도를 구축해 성과를 창출한 기업들의 모임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기업에서 직무에 적합한 채용·교육(훈련)·배치와 공정한 성과평가·보상 등 인사관리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직무만족도 향상, 초과근무 감소 및 유연근무제 확산 등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에서는 올해 신규 위촉된 K-뷰티 기업인 하이네이처의 사례가 소개됐다.

하이네이처는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기존에는 직무별 업무분장이 명확하지 않아 조직 내 역할 혼선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브랜드마케팅’, ‘영업’ 등 기업 내 직무를 체계적으로 분석 및 정의하고, 이를 토대로 채용기준, 교육훈련 프로그램, 성과평가 및 임금체계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조직문화 자체진단 결과가 대폭 향상(3.11점→3.76점)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좀 더 많은 기업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직무 중심 인사관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방안을 시연하고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직무·성과 중심 인사관리는 기업경쟁력과 직원 만족도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면서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확산에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