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전세보증금 동일…자영업자 입장선 납득 어려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신속대응단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내란비호집'을 공개하고 있다. 2025.05.13.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1150524016_l.jpg)
강득구 단장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무실의 비밀에 숨겨진 위선, 김 후보의 민낯을 공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정치 시작부터 2006년 국회의원 임기를 마칠 때까지 10년 넘게 부천시 소사구 소사역 앞 한 건물 사무실을 임차했다"며 "그런데 10년이 넘도록 전세보증금은 4000만원으로 동일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가 39% 이상 올랐는 점을 감안하면 놀랍다"라고 했다.
이어 "보증금 인상 요구에 전국의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인데 어떤 국민이 이런 사실을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 후보와 그의 핵심 측근 차명진 전 의원까지 두 사람이 20년 넘게 사무실을 차렸던 이 건물의 주인 K씨를 보면 의문은 더 커진다"라며 "K씨는 1992년~2013년 이 건물을 소유했는데, 도루코에서 1995년~2015년 등기임원인 감사로 재임했고 2007년 무렵부터는 수년간 도루코 지분 6.6%를 보유했다"라고 했다.
이들은 "K씨는 노조와는 상대적인 입장이었고 도루코와 한 몸처럼 얽힌 특수관계인, 핵심 내부자"라며 "노조위원장 이력을 훈장처럼 내세우는 김 후보가 노조의 반대편에 있던 기업의 핵심 내부자 소유 건물에 둥지를 틀고 정치를 시작한 사실, 특혜로 비춰질 배려를 받으며 사무실을 임차했던 사실이 과연 우연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향해 "K씨와의 관계를 정확히 밝히고 사무실 임차 외에 또 다른 관계가 있었는지, 2006년 사무실 임차가 끝났을 때 전세보증금 4000만원을 돌려받았는지 소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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