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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뒷심 떨어져…지난 대선比 격차 1%p 하회

뉴스1

입력 2025.05.30 12:18

수정 2025.05.30 12:18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대구 중구 선거관리위원회 2층 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유권자의 발길이 뜸해 한산한 모습이다. 대구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 기간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2025.5.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대구 중구 선거관리위원회 2층 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유권자의 발길이 뜸해 한산한 모습이다. 대구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 기간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2025.5.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열기가 2일차에 접어들며 잦아들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에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시간대별로 경신해오다 이튿날 뒷심이 다소 떨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대선 시간대별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계속 1%p 이상 높았는데, 2일차 낮 12시부터 격차가 1%p 아래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까지 누적 투표율은 25.79%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의 같은 시각 누적 투표율(25.19%)보다 0.60%포인트(p) 높다.



여전히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날의 열기가 다소 식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전투표 1일차 오전 8시와 7시 사이에는 투표율이 1.03%p 증가했다. 9시와 8시 사이에는 1.31%p, 이후에도 1시간마다 각각 1.69%p, 1.76%p씩 올랐다.

반면 2일차인 30일 오전 7~8시 투표율 증가는 0.78%p에 그쳤다. 이후에도 시간대별로 각 0.95%p, 1.19%p, 1.22%p 증가했다.


사전투표 열기가 가장 높았던 지난 20대 대선과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이번 대선과 20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격차는 전날 최고 2.21%p까지(2일차 오전 7시 기준) 격차가 났는데, 이후 1%p대로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2일차인 30일 오전 11시 기준 지난 대선과 사전투표율 격차는 1.19%p를 기록했고, 이후 12시 격차는 0.60%p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