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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형·언니들과 수학·과학 공부해요"

뉴시스

입력 2025.05.30 14:19

수정 2025.05.30 14:19

화성시, 화성형 KSOP 운영 KAIST 재학생 멘토가 수학·과학 멘토링
[화성=뉴시스]화성시청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화성시청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에 사는 중1~고1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을 멘토로 두고 수학과 과학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화성시는 KAIST와 함께 '화성형 KSOP(KAIST Science Outreach Program)'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성형 KSOP'은 교육 양극화 심화에 따른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한 사업이다. 수학·과학 과목 학습에 대한 조언으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걸 돕고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와 KAIST가 공동 기획했다.

참가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9월20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주 토요일, 동탄중앙이음터에서 KAIST 재학생 멘토들로부터 수학·과학 학습 멘토링을 받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한 이후까지 이어져, 향후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다시 멘토로 참여하는 순환형 구조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신청 대상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중 사회통합대상자, 북한이탈주민,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소년·소녀 가장 등이다.

내달 20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화성시 평생교육과 교육협력팀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형 KSOP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KAIST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화성시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융합과학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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