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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주주연대측 상근감사 사임...감사 체계 개선 적신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30 14:46

수정 2025.05.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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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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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DI동일의 주주제안 추천 상근감사가 사임을 표하면서 감사 체계 개선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I동일 김종태 상근감사는 최근 회사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김 감사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측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해 선임된 바 있다.

DI동일은 지난해부터 소액주주연대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주주연대는 사외이사 2인과 상근감사 1인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을 올렸다.

그 결과 소액주주 측이 추천한 김 감사와 이상국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주주들은 이번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감사 체계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김 감사가 사임하면서 자금 대여 문제와 회계처리 기준 위반 등의 확인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김 감사는 주주들이 의구심을 표했던 지급 수수료 관련 내역을 회사에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DI동일은 상근감사를 새롭게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 일정을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