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CL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80원(2.25%) 오른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체내용 지혈 제품 판매 허가 소식이 장중 주가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날 SCL사이언스는 체내용 지혈 제품 '이노씰 플러스 DL'의 건강보험 급여가가 치료재료 고시를 통해 공식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건보 적용으로 본격적인 제품 판매·시장 확대가 가능해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노씰 플러스 DL은 생체모방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4등급 체내용 흡수성 지혈 제품이다. 혈액 내 다양한 단백질과 즉시 반응해 물리적 지혈막을 형성해 출혈 부위를 밀폐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특히 혈액응고장애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2등급 체외용 제품인 '이노씰'과 달리 체내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CL사이언스는 체내용 지혈 신제품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기존 체외용 제품 대비 10배 수준의 고가로 책정됐다. 복잡하고 정밀한 수술환경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며 회사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통합인증(CE) 등 주요 국가의 인허가 절차를 본격 추진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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