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87억 지원…5개 대학 연합 '포용사회융합학부' 신설
상지대 참여 컨소시엄, '포용사회 융합인재 양성' 사업 선정3년간 87억 지원…5개 대학 연합 '포용사회융합학부' 신설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상지대는 인천대를 중심으로 서강대, 대구대, 부경대 등과 함께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층적 갈등 시대, 포용사회와 공동체 재생을 선도할 문화중개 융합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전국 5개 대학이 참여하는 광역형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해 3년간 총 87억 원을 지원받는다.
상지대는 강원권 참여 대학으로서 지역성과 학문적 특성을 살려 포용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형 연합성 독립학부' 체제를 도입해 '포용사회융합학부'(가칭)를 설치하고, 참여 대학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점 교류, 공동 강의 및 연구,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특히 4+1 학·석사 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총 3개 연차로 구성되며, 1차년도 600명을 시작으로 3차년도에는 2천900명의 융합형 포용사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대학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중앙운영기구와 공동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협업과 정보 공유를 지원한다.
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랑스 고등사회과학대학원,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국, 5개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성과 확산과 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성경륭 상지대 총장은 "전공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하고 진로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융합 교육과정과 학사제도 개편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