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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29일 충북 곳곳 지름 1㎝ 우박…농작물 피해 속출

연합뉴스

입력 2025.05.30 16:19

수정 2025.05.30 16:19

과일·채소 등 구멍 숭숭…잠정 피해 집계만 75㏊ 육박
지난 28∼29일 충북 곳곳 지름 1㎝ 우박…농작물 피해 속출
과일·채소 등 구멍 숭숭…잠정 피해 집계만 75㏊ 육박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김형우 기자 = 지난 28일과 29일 충북 곳곳에 국지성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우박에 상처 입은 복숭아(좌)와 사과 (출처=연합뉴스)
우박에 상처 입은 복숭아(좌)와 사과 (출처=연합뉴스)


30일 충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영동군 황간면과 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시차를 두고 쏟아졌다.

이로 인해 골프공 만한 크기로 자란 복숭아, 사과, 자두 등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졌고, 고추, 콩 등 밭작물도 부러지거나 잎에 구멍이 뚫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영동군은 과일 피해 면적만 50㏊가 넘을 것으로 보고, 피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영동군 황간면에 쏟아진 우박 (출처=연합뉴스)
영동군 황간면에 쏟아진 우박 (출처=연합뉴스)


하루 전인 지난 28일 늦은 오후에는 단양, 충주, 음성 등 도내 중북부에 지름 1㎝ 안팎의 굵은 우박이 쏟아졌다.



단양군에서만 수박 7㏊, 사과 4㏊, 곤드레 3㏊ 등 19㏊의 농경지에서 피해가 났고, 충주시 주덕읍과 음성군 감곡면의 옥수수, 복숭아, 사과밭 5㏊도 엉망이 됐다.


충북도와 해당 시군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조사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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