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나로도·거문도·백도 등 1박 2일 4회 운항 1100명 이용
김영록 지사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해양관광산업 새 모델"
![[여수=뉴시스] 30일 전남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 앞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1623183129_l.jpg)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붐업을 위해 금오도, 나로도, 거문도, 백도 등 아름다운 전남 섬 경관과 밤바다의 별과 달을 보고 백도에서 일출을 즐기는 섬 밤바다 크루즈를 시범 운항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진행한 섬 밤바다 크루즈 시범 운항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기간 중 1박2일 코스로 총 4차례 진행 중이다.
섬 크루즈에 대한 관심 증가로 탑승권이 조기 매진고 1100여명의 이용객이 금·토요일 오후 3시 여수에서 출발해 다음 날 11시까지 금오도와 나로도, 거문도, 백도 등 전남의 섬을 항해했다.
첫째날에는 금오도, 안도, 연도, 나로도, 손죽도, 거문도 등 다도해 섬 경관과 함께 바다 한가운데서 맞는 노을,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야경과 별밤 감상, 불꽃놀이, 선상공연, 디너뷔페, 오션뷰 객실 등 각종 크루즈 서비스가 만족도를 높였다.
둘째날에는 거문도를 출발해 해돋이 포인트로 이동, 다도해 일출을 감상한 뒤 여수신항으로 귀항하는 여정이다.
크루즈선은 2만2000t급 '팬스타드림호'다. 총 115개 객실을 비롯해 편의점, 사우나, 마사지룸,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번 섬 밤바다 크루즈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포함한 도민에게 20% 할인, 가정의달을 맞아 아동보육시설, 한부모가족 등 도내 취약계층 100여명에게 무료 승선 체험으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크루즈 투어를 통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여수세계섬박람회와 다도의 아름다운 섬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 여행은 전남 해양관광산업의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시범운항 설문조사와 성과 평가 결과를 반영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섬을 주제로 한 새로운 크루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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