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문수 "유시민, 입으로 본인과 남을 파괴하는 제정신 아닌 정치"

뉴시스

입력 2025.05.30 16:53

수정 2025.05.30 16:53

이준석 제명안에 "가장 문제있는 의원은 이재명" "점점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건 선관위"
[충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를 하던 중 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30. kkssmm99@newsis.com
[충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를 하던 중 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30. kkssmm99@newsis.com
[서울·제천=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에 대한 징계안과 관련해 "지금 국회의원 중에 제일 문제되는 분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아니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제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자기 자신의 재판 기소내용은 모두 검찰이 조작했다고 하면서 자기를 판결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 하겠다는 사람이야말로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거 아니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의원이 자기가 유죄를 받았다고 탄핵, 특검, 공청회를 말하느냐"며 "이런 국회의원은 그만둬야하지 않겠느냐. 어느 후보가 적합한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남의 눈에 티끌은 보여도 자기 눈에 대들보가 박힌 걸 모르는 사람"이라며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놓고 '괴물정당'이라고 하는 말을 새겨들어야한다. (민주당) 하는 일이 너무나 상식에 어긋나고 과하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이 일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소쿠리투표' 같은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선관위는 왜 아직도 못 고치고 있느냐"며 "투표용지 발부도 투표소 안에서 해야 하는데 어제도 투표용지를 받아서 밖에 돌아다니고 밥을 먹고 집어 넣으면 투표가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투표행위는 투표소 안에서만 이뤄져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투표가 얼마나 부실한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정당한 절차가 매우 중요한데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을 때는 결과에 대한 승복이 어렵지 않겠느냐"며 "점점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건 선관위라고 생각한다. 대오각성과 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배우자 설난영씨에 대한 발언한 것에 대해 "유시민씨는 사람을 판단할 때 학력을 가지고 계급식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유시민씨 여동생이 저랑 같이 구속됐었다. 그런데 (유 작가의) 말을 들으면서 정말 제정신이 아닌 정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씨가 저보고 전두엽에 이상이 있다고 했는데 건강검진도 많이 받았지만 이상이 없었다"며 "자기가 뇌과학자면 모르겠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느냐. 입으로 본인과 남을 파괴하는 것이 정치는 아니라고 보여지고 매우 슬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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