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이만수배 티볼야구대회서 1위
![[광주=뉴시스] 광주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팀 'E.T(East Tigers)야구단'이 30일 경기 김포시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임택 동구청장, 후원자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주 동구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1714434661_l.jpg)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팀 'E.T(East Tigers)야구단'이 창단 후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3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E.T(East Tigers)야구단'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헐크파운데이션과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규모 발달장애인 티볼 대회다. 전국에서 총 9개팀이 출전했다.
첫 경기 부전승에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낸 E.T야구단은 최종 결승전에서 상대팀을 12-6으로 꺾었다.
E.T야구단은 지난 2016년 탄생한 전국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이다. 후원 기업 지원이 끊겨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2023년 동구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운영비 지원을 시작, 안정적인 재정 지원으로 해체 위기를 넘겼다. 현재는 14세부터 25세까지 발달장애 청소년 등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열정과 3년간 고향사랑 기부자들이 함께 쌓아 올린 소중한 결실"이라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참여로 유지되고 있는 E.T야구단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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