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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1차 공모에 신청기업 '0'(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5.30 17:40

수정 2025.05.31 08:29

과기정통부, 10일 이상 기간 두고 공모요건 변경 없이 재공고 방침 재공모서 한 곳이라도 신청하면 재공모 없이 낙찰…통신업계 '저울질'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1차 공모에 신청기업 '0'(종합)
과기정통부, 10일 이상 기간 두고 공모요건 변경 없이 재공고 방침
재공모서 한 곳이라도 신청하면 재공모 없이 낙찰…통신업계 '저울질'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부족한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을 확충해 2027년 개소를 목표로 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운영 사업자 1차 모집에 응찰한 컨소시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최대 2조5천억원이 투자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공공(지분율 51%)과 함께 맡을 민간 특수목적법인(SPC) 공모를 이날 마감한 결과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공모가 유찰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1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공모요건의 변경 없이 재공고를 진행할 방침이다.

재공고에서 신청하는 컨소시엄이 1곳이라도 있으면 공모는 유찰되지 않고 해당 컨소시엄이 낙찰된다.

이는 최초 공고에서는 신청 컨소시엄이 1곳이거나 없으면 유찰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이에 이번 최초 공모에서는 유찰을 염려해 신청하지 않고 재공고 기간에 신청하려는 사업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삼성SDS, 삼성전자[005930], 네이버, 엘리스그룹이 꾸린 컨소시엄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의 가장 유력한 선정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당초 통신 3사가 주요한 참여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 통신업계가 SPC 대표기업으로 참여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재공고에서 통신업계가 사업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설명회 (출처=연합뉴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설명회 (출처=연합뉴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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