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 익산 빌라서 방화 추정 불…60대 용의자 조사

연합뉴스

입력 2025.05.30 18:27

수정 2025.05.30 18:27

전북 익산 빌라서 방화 추정 불…60대 용의자 조사

빌라 화재 (출처=연합뉴스)
빌라 화재 (출처=연합뉴스)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익산경찰서와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께 익산시 신용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입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셨다.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진 60대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이송 도중 소방관들에게 "내가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남편과 다툼 끝에 빌라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방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며 "음독한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체적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