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선관위 논란' 속 1542만명 사전투표..기록 달성 실패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30 19:27

수정 2025.05.30 20:19

영남지역 투표율 저조..호남은 높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서울 중구 을지누리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사무원들이 참관인 및 공정선거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외투표함을 열어 투표용지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서울 중구 을지누리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사무원들이 참관인 및 공정선거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외투표함을 열어 투표용지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9~30일 이틀간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이 34.74%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 29일과 30일 오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 기록을 보였던 사전투표율은 오후 시간대부터 주춤하기 시작하면서 최고 기록 달성을 놓쳤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30일 이틀간 치러진 대선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중 34.74%(1542만3607명 )가 투표를 마쳐 역대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역대 최대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로, 당시 전체 유권자 4439만7715명 중 총 1638만6673명(사전투표율 36.93%)이 투표했다.

이날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50%)이고 전북(53.01%), 광주(52.12%), 세종(41.1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5.63%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34.28%, 경기 32.88%, 인천 32.79%를 기록했다.

올해 사전투표는 각 당들이 적극 투표 지원에 나서면서 당초 역대 최고기록이 예상됐다. 하지만 첫날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 용지의 투표소 밖 유출, 선거관리원의 대리 투표 등의 각종 사고가 터지면서 찬물을 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국민 사과까지 해야 했다.
지난 대선과 달리 둘째날이 평일이라는 점도 최종 투표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오후 투표가 종료되자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 동대문구·성동구 합동청사로 투표함을 이송하고 있다.뉴시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오후 투표가 종료되자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 동대문구·성동구 합동청사로 투표함을 이송하고 있다.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