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30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하워드 러트릭 미 상무장관과 추가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과 노력을 전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 해법 도출은 여전히 EU의 최고 우선순위"라면서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산 철강·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25%와 모든 EU 수입품에 대한 20% 상호관세를 4월 발표했다.
EU는 철강· 자동차 관세 폐지와 상호 관세 철회를 목표로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EU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EU에 50% 관세를 위협했다가 유예했다.
미 연방 국제무역법원(CIT)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각국에 부과한 10% 기본관세와 추가 상호관세가 무효라고 23일 판결했다. 무역확장법 232조 등에 의거한 철강· 자동차 25% 등 품목별 관세는 유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 결정에 즉각 항소했다. 미 연방항소법원은 1심이 제동을 건 기본· 상호관세를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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