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콜롬비아에 0-1 패배
내달 2일 콜롬비아와 2차전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신상우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2201109220_l.jpg)
[인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신상우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홈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발전할 거라는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전반 26분 허용한 카탈리나 우스메의 프리킥골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신상우호의 홈 첫 경기였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 여자 축구는 해외 원정을 떠나 3승5패를 기록했다.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신상우호는 내달 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의 2차전을 통해 승리를 노린다.
신상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부임하고 국내에서 첫 A매치를 했는데, 많이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도 봤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도 남았지만, 젊은 선수들을 기용할 거다. 선발로 뛰거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성인팀에서 국제대회 경험이 없었다. 기존에 있던 고참들과 융합을 시키는 게 하루아침에 훈련해서 되는 건 아니"라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는 시간이 있다. 시간을 갖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던 부분에 대해선 "상대가 강한 압박할 거라고 예상해서 전방 압박을 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 상대의 힘과 스피드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우리 진영으로 내려서게 됐다. 그래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준 것 같다"며 "후반전에 동점, 역전을 위해선 빠른 선수들로 숫자 싸움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으나 선수들이 종료 전까지 골을 넣기 위한 집념은 좋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