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성적 3승 1무 22패…KBO 월간 최다패 기록도 경신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3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2201112583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연패 기록이 10경기까지 늘어났다. 구단 창단 첫 10연패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9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던 키움은 이날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지키며 드디어 연패를 끊는 듯했지만, 결국 또다시 불펜에서 무너졌다.
시즌 14승 1무 44패를 기록한 키움은 승률이 2할 3푼대까지 떨어졌다.
키움은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에 더해 5월 22번째 패배(3승 1무)까지 당하며 지난 28일 세운 월간 최다 연패 기록도 경신했다.
9위 두산은 23승 3무 30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이날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으나, 팀이 경기 후반 역전을 당하며 승리를 쌓지 못했다.
7회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1홈런)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한 김성민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양지율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주형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송성문도 2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4⅔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활약으로 패전을 면했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영하는 시즌 3승(2패)째를 쌓았다.
제이크 케이브는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이날 1군으로 돌아온 김민석도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루타를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3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2201162579_l.jpg)
키움은 1회말 1사에 최주환의 우월 홈런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두산은 3회초 2사 이후 만루를 채웠고, 김재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키움은 곧바로 이어진 3회말 송성문의 우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대형 2루타로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았고, 최주환의 땅볼에 어준서가 홈을 밟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송성문은 이주형의 땅볼성 타구에 몸을 날리며 홈으로 쇄도, 3-2 역전까지 이끌었다.
키움은 5회말 2사 1루에 이주형의 중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또 추가,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는 7회 순식간에 뒤집혔다.
두산은 7회초 1사 1루 케이브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3연속 사사구로 다시 만루를 채웠다.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은 우중간을 가르는 대형 3루타를 작성, 주자를 싹쓸이하며 두산은 7-4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강승호와 박계범의 안타에 1점씩을 추가하며 7회에만 7득점에 성공, 9-4로 크게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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