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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설난영 여사 발언 유시민, 공개 사죄해야"

연합뉴스

입력 2025.05.31 11:09

수정 2025.05.31 11:09

"뿌리 깊은 여성 혐오이자 계급 차별 민낯"
국민의힘 부산 "설난영 여사 발언 유시민, 공개 사죄해야"
"뿌리 깊은 여성 혐오이자 계급 차별 민낯"

국민의힘 부산 "설난영 여사 발언 유시민, 공개 사죄해야"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부산 "설난영 여사 발언 유시민, 공개 사죄해야"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여성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들은 31일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에 대한 조롱은 단순 실언이 아니라 뿌리 깊은 여성 혐오이자 계급 차별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 작가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향해 한 발언은 여성 주체성을 완전히 무시한 모욕이며, 여성 인생의 모든 성취를 '남편 덕'으로 치부한 명백한 여성 혐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습도박과 인터넷에 성폭력성 댓글을 남겨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재명 후보 장남에 대해 민주당과 이 후보는 국민께 책임지는 자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에 뿌리박힌 여성 비하와 성 인지 감수성 결여가 민주당의 본질이자 고칠 수 없는 구조적 병폐임을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 작가는 설난영 여사에 대한 무례한 발언에 대해 즉각 공개 사죄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라"면서 "이 후보는 본인과 아들의 여성 폄훼 행위 전반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여성 비하의 근원지인 민주당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하며, 즉각 엄중한 쇄신 조치를 단행하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에서 설 여사에 대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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