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미국 인진협상안 편파적"이나 수용했다는 입장
네타냐후, "이스라엘은 인질 되찾고 하마스 섬멸할 것"
![[칸유니스=AP/뉴시스]5월 29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S) 배급소 인근에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배치돼 있다. 2025.06.0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0759475075_l.jpg)
"하마스의 반응은 이 휴전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상황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성명은 위트코프 특사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앞으로도 우리 인질들의 반환을 위해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며 하마스를 퇴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미 미국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인 휴전을 요구하며 그 내용의 수정을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트코프 특사는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의 응답에 대해 " 전적으로 수용 불가"입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마스 측에 다음 주에 자신이 시작할 정전회담의 앞길을 가로막지 말고 휴전안의 기본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간 60일간의 휴전안을 마무리 하려면 그것 만이 유일한 길이다"라면서 위트코프는 나머지 인질들과 사망자 시신을 돌려주는 데 합의해야만 영구 정전을 위한 향후 협상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가 위트코프 특사의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전멸당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위트코프 특사가 제안한 휴전안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10명의 인질을 2차에 걸쳐 석방하고, 그 대가로 이스라엘이 60일간 휴전하며, 그 기간 종전을 위한 협상도 진행한다는 게 골자다.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27일 이스라엘의 승인을 받은 미국 지원 가자인도주의재단 앞에 구호품을 받으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몰려들었다. 구호센터에 군중들이 몰리면서 47명이 부상했으며, 대부분은 이스라엘군 총격에 의한 것이라고 한 유엔 팔레스타인인권사무소의 아지트 숭하이 대표가 말했다. 2025.06.0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0759500186_l.jpg)
위트코프 제안에 대해 바셈 나임 하마스 고위지도자는 미국의 제안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을 위해 짜여진 "완전히 편파적인" 제안이라며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영구정전을 원하는 하바스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군의 완전한 무장 해제와 권력의 제거, 남은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하며 맞서왔다.
이스라엘 국영 칸TV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의 거부에 대한 보복전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30일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하마스에게 "수용이냐 멸망이냐를 택하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가자 지구 보건부는 현재 팔레스타인 누적 사망자는 5만4381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누적 부상자는 12만40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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