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앤코, 6월3일 평균 6% 인상
IWC, 6월9일 7~8% 가격 인상 앞둬
![[서울=뉴시스]티파니앤코.2024.01.11.(사진=티파니앤코 홈페이지 캡처)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0930230382_l.jpg)
올해 들어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브랜드들도 재차 가격을 높이면서 'N차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가 오는 3일부터 일부 컬렉션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약 4개월 만이다.
티파니앤코는 올해 2월에도 일부 품목의 가격을 2~5%가량 올린 바 있다.
스위스 명품그룹 리치몬트(Richemont) 산하 명품 시계 브랜드 IWC는 오는 9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평균 7~8%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IWC는 지난 3월에도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8% 정도 올린 바 있다.
대표적인 명품 시계 그룹인 스와치그룹(Swatch)의 브랜드들도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스와치그룹의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Breguet)와 럭셔리 시계 브랜드 론진(Longines)이 이날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의 가격을 약 5% 인상한다.
스위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피아제(PIAGET)도 이날 국내에서 약 6~10%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다음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한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오는 2월 4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테고리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주얼리 품목의 가격은 약 6%, 워치(시계) 품목은 약 6~7% 오른다. 사진은 16일 서울의 한 백화점 까르띠에 매장. 2025.01.16. bluesoda@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0930253777_l.jpg)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지난달 14일 주얼리, 워치(시계) 등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가량 인상했다.
이에 주얼리 제품 중 결혼반지로 인기 있는 러브링(클래식·옐로우골드) 가격은 기존 296만원에서 309만원으로 4.4% 올랐다. 트리니티링(클래식)은 298만원에서 329만원으로 10.4% 뛰었다.
이번 인상은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까르띠에는 지난 2월에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테고리 제품의 가격을 약 6% 인상한 바 있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지난 4월 25일 주얼리 및 워치 제품의 가격을 5~10%가량 인상했다.
올해 초 인상 후 약 4개월 만에 가격을 올렸다.
명품 브랜드의 'N차 인상' 행렬은 5월 가정의 달과 웨딩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명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최근 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국제 금 가격은 올해 들어 20% 이상 뛰었으며 4월에는 현물 기준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에도 신품 명품 가격 인상 열기가 뜨겁자 주얼리·시계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로 구매하려는 추세도 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 (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전문 캉카스백화점은 최근 총 300억원대 물량의 롤렉스 명품시계를 공개하는 프리미엄 기획전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캉카스백화점은 서울 강남의 중심부 삼성동 대로변에 위치해 지하 2층, 지상 12층에 100개 명품 매장 규모를 갖춘 대형 명품 쇼핑센터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이 기획전은 글로벌 명품 시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스위스 롤렉스의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과 민트급 상태의 제품만 선별해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주요 전시 상품은 ▲서브마리너 ▲데이토나 ▲요트마스터 ▲GMT 마스터 ▲데이저스트 ▲데이데이트 ▲오이스터 퍼페츄얼 ▲서브마리너 스타벅스 등으로, 희소성과 시세 안정성이 높은 모델들로 구성됐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중고 명품시계 시장에서도 많은 물량을 확보해 소비자가 한 번에 여러 상품을 비교해보며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오프라인 대형 쇼핑센터가 각광받는 추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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