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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준 보훈병원' 도입해 유공자 건강 빈틈없이 살필 것"

뉴시스

입력 2025.06.01 09:37

수정 2025.06.01 09:37

"보훈병원 없는 지역도 공공병원 통해 의료 혜택 제공" "상이등급 낮은 분 보상금 추가 인상 추진도"
[세종=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 타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5.31.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 타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5.3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지역별 명예 수당의 격차를 줄이고 '준 보훈 병원'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보훈 강국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겠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민주열사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실 수 있도록, 예우는 더 깊게, 지원은 한층 더 두텁게 하겠다"며 "독립, 호국, 민주를 보훈의 세 축으로 삼아 인식과 처우를 개선하고 특별한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빈틈없이 살피겠다"며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 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고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 공공병원을 활용해 보훈병원에 준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준 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보훈병원 전문 의료진 증원 및 시설·장비 현대화 ▲보훈병원 방문진료사업 확대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하겠다"며 "보훈급여금과 수당체계를 재정립하고, 부양가족수당 지급 대상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상이등급이 낮은 분들의 보상금 추가 인상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참전유공자가 돌아가신 이후 정부 지원이 중단돼 생계를 걱정하는 저소득 고령자 유족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별 보훈명예수당의 격차를 줄이고,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이념을 넘는 보훈으로 국민 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정상화해 보훈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독립기념관 등 보훈 공공기관의 임원은 대표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임명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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