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영국 글로벌환경비영리단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실시한 2024년 도시·지방정부 기후대응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후환경정보를 제출한 총 973개 도시 중 752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을 비롯해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 112개 도시가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CDP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연계된 국제 공시체계로 도시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후위험 분석, 실행계획, 모니터링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가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일본 모리재단의 '글로벌도시경쟁력지수'(매년 발표) 평가 시 세부 지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 평가에 CDP 성과가 활용되는 만큼 서울시의 도시경쟁력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4~2033)'을 수립했다.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건물, 교통, 에너지 등 분야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 기후 행동 투명성 체계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전략, 기후 위기관리, 투명한 정보공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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