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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아닌 '행복 봉투' 채워요"...고려아연 사원아파트, 클린데이 확산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1 12:36

수정 2025.06.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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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환경정화활동 6개월 만에 참여자 5배 증가
고려아연 사원아파트 입주민과 가족들이 지난 5월 10일 울산광역시 온산읍 신경3리에서 마을 환경정화활동 '클린데이'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사원아파트 입주민과 가족들이 지난 5월 10일 울산광역시 온산읍 신경3리에서 마을 환경정화활동 '클린데이'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지난 5월 10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신경3리 사원아파트에서 입주민과 가족들이 함께 마을 환경정화활동 '클린데이(Clean Day)'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클린데이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정기 봉사활동으로, 4명의 소규모 참여로 시작해 현재는 20명 이상이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입주민과 가족들은 아파트 단지와 인근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을 정비했다. 고려아연은 봉사활동 참여자에게 봉사시간을 인정하고, 매월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활동에서는 가족사진 촬영권이 지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입주민은 "클린데이는 단순한 쓰레기 줍기 활동이 아니라, 마음의 행복 봉투를 채우는 시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마을을 가꿔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 사원아파트의 클린데이는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준호 온산읍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읍에서도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