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주말 거리로 나선 전북 초·중·고 학생들 "꼭 투표하세요"

뉴스1

입력 2025.06.01 13:56

수정 2025.06.01 13:56

전북교육청 학생의회와 지역학생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북교육청 학생의회와 지역학생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꼭 투표하세요."

전북교육청 학생의회와 지역학생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중·고생들이 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를 이틀 앞둔 주말 거리로 나섰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학생의회와 14개 지역학생의회가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전날부터 시작된 캠페인에는 19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전주(월드컵경기장, 한옥마을) △군산(대형마트 앞) △김제(창의예술 미래공간 ‘다움’) △익산(익산역) △정읍(중앙로) △남원(광한루원) △완주(둔산공원) △진안(군청) △장수(장천로) △임실(시장) △순창(중앙도로무대) △고창(군청, 터미널) △부안(교육지원청 부근) 등 각 시군 주요 번화가에 실시됐다.

학생들은 폐박스를 재활용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학생 유권자 및 도민을 대상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학생들은 이날에도 오후부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강현우 호남제일고 학생은 "버려진 박스를 피켓으로 손수 만들며, 투표뿐 아니라 환경도 함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세대가 바꾸고 싶은 사회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수호 전북학생의장은 "아직 투표권이 없는 학생도 있지만, 이 캠페인을 통해 한표의 소중함을 직접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캠페인을 만들어낸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학생들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