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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UCL 우승' 이강인 축하 "'이 기세 월드컵까지"

뉴시스

입력 2025.06.01 14:47

수정 2025.06.01 14:47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자랑이자 희망" 이강인, 홍명보호 합류 후 이라크전 준비
[서울=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축하.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축하.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을 축하했다.

정 회장은 1일 축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PSG의 2024~2025시즌 UCL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유럽 최고의 대회인 UCL까지 석권하며, 이강인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록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과 밖의 모든 선수들, 감독과 스태프들, 또 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모두 하나 된 결과라는 것을요"라고 덧붙였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강인을 보며 고 유상철 감독의 얼굴이 떠올랐다는 정 회장은 "아마 저희와 함께 하늘에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응원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뮌헨=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과 선수단. 2025.05.31.
[뮌헨=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과 선수단. 2025.05.31.
이강인의 PSG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밀란(이탈티아)과의 2024~2025시즌 UCL 결승에서 5-0으로 승리,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UCL 정상에 오른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2번째이자 17년 만에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6일 오전 3시15분 이라크의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10일 오후 8시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최종 10차전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 두 경기에서 무승부 한 번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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