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신협 장학재단의 사회공헌
13년간 233명에 21억7천만원 장학금
학업·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 인재 지원
고영철 이사장의 '사람중심·나눔' 철학
32년간 흑자 이어가며 조합원 배당도
13년간 233명에 21억7천만원 장학금
학업·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 인재 지원
고영철 이사장의 '사람중심·나눔' 철학
32년간 흑자 이어가며 조합원 배당도

1일 광주문화신협에 따르면 고영철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위더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5기 장학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장학재단은 광주문화신협이 지난 2011년 자산 3000억원을 달성한 후 지역 우수 인재들이 학업에 매진하며 꿈을 실현하도록 후원하고자 2012년 설립했다. 광주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으로 선발해 대학 졸업까지 무려 6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현재까지 13년 동안 233명의 장학생에게 총 21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광주문화신협의 후원에 힘입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꿈을 실현해가고 있는 '광주문화신협 장학생'들도 복지장학재단에 저마다 형편껏 기부금을 내놓는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영철 이사장은 "재능 분야의 특기를 인정받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장학금 수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학생 모두가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단순한 성공을 넘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향력 있는 멋진 리더로 성장해 공동체를 돌아보고 선한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한 명의 부자보다 백 명이 잘사는 동네를 만드는 게 우리 신협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실제 고영철 이사장이 이끄는 광주문화신협은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사람 중심', '사람이 먼저'라는 설립 취지와 나눔을 통한 상생 운동으로 지역민에게 신뢰를 받으며 풀뿌리 금융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신용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달성하며 30여년 동안 조합원 배당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3년 전국 신협 최초로 이용고배당제도를 도입해 조합원들의 거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용고배당제도는 조합원이 자신의 금융 거래 실적에 비례해 그에 준하는 배당금(현금 또는 현물)을 지급받는 제도다.
광주문화신협은 또 신협 최초로 지역은행인 광주은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지역밀착형 풀뿌리 금융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창립 당시 663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는 창립 32주년인 올해 4만2000여명으로 늘었고 고객 수도 9만여명에 이른다. 자산도 지난 4월 말 기준 1조6511억원으로, 전국 866개 단위 신협 가운데 2위다. 영업점도 본점과 8개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주문화신협은 복지장학재단을 통한 인재 육성 장학금 지급 외에도 소상공인 어부바플랜, 지역아동센터 어부바멘토링, 장학생과 함께하는 두드림봉사단, 지자체와 연계한 각종 후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과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고영철 이사장도 광주문화신협의 설립을 주도하고 32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및 경영평가 1등급의 우량한 신협으로 성장시킨 공로와 함께 지역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금융 취약계층과 서민의 권익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월 조선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영철 이사장은 "앞으로도 신협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조합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역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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