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NY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청년 정신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SpeakYourMind' 챌린지가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는 청년 정신 건강 비영리단체 '액티브 마인즈(Active Minds)'를 위한 모금 행사로, 10년 전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다른 취지로 부활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이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해 반려견에게 물을 뿌리는 등 과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공개된 여러 영상에는 강아지들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차가운 얼음물에 놀라 도망치거나 온몸을 바르르 떠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동물 권리 단체 PETA의 수석 부사장 제이슨 베이커는 "예고 없이 강아지에게 물을 뿌리는 행동은 의심할 여지 없이 녀석들의 신뢰를 배신하는 것으로, 혼란스럽고 겁에 질리게 한다"며 "이는 어린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적대감을 느끼는 것만큼이나 끔찍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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