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박보검이 정체를 숨기고 디저트를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박보검과 이상이가 시민들 사이에서 몰래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미션은 박보검과 이상이가 시민들에게 들키지 않고 가게에 들러 디저트를 사 오는 것이었다. 이날 미션 장소는 디저트 거리로 유명한 번화가였지만 다행히도 이날은 비가 내려 사람의 왕래가 적었다. 문세윤은 "여기서 줄 서서 디저트를 산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박보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채 만둣집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박보검은 김치만두를 포장해달라며 만둣집 사장에게 직접 주문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걱정과 달리 돈을 건네주고 영수증까지 받았지만 들키지 않았다. 그러면서 박보검은 멤버들이 있는 본진을 향해 손까지 흔드는 대범함을 보였다. 딘딘이 수상한 말투로 주문하며 들킬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문제 없이 주문을 완료했다.
박보검은 시민들 사이를 이리저리 다녀봤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박보검을 알아채지 못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조세호는 "(박보검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하셔서 쉽게 예상을 못 하시는 것 같다, 비가 와서 사람도 많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보검은 본진으로 복귀하다 "아쉬우니까 여기 들릴까요?"라고 말한 뒤 갑자기 편의점에 방문했다.
멤버들은 "갑자기 편의점 왜 가냐, 쟤 왜 저래"라며 당황했지만 박보검은 자신을 촬영하는 스태프를 향해 "KBS 현금영수증 번호 아시냐"고 여유롭게 묻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만둣집에 이어 편의점도 무사히 완료한 박보검은 밖에서 기다리던 딘딘과 합류했다. 딘딘은 시민들에게 말을 걸다가 정체가 들통나며 미션에 실패하고 말았지만 박보검의 성공으로 미션을 완수하게 됐다.
이상이와 이준이 이동한 곳은 수제 딸기찹쌀떡 집이었다. 사람들의 줄이 길어 시민들 사이에 무방비로 노출됐지만 비가 내려쓰고 있는 우산 덕에 정체가 잘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이상이는 눈을 부릅떠 이상한 표정을 짓고 목소리를 변조하며 정체를 숨겼다. 문세윤은 "저 둘은 저러고 있으면 우리도 못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준이 "여기 찹쌀떡이 유명한가요?"라고 물었지만 가게 주인은 "예, 유명합니다"라며 못 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찹쌀떡을 받아낸 두 사람은 무사히 본진으로 복귀하며 미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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