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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갈비·막창·막걸리까지…전국 5대 맛으로 일본人 유혹하다

뉴스1

입력 2025.06.02 08:31

수정 2025.06.02 08:31

지역특화음식 캠페인 전주편(한국관광공사 제공)
지역특화음식 캠페인 전주편(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까지 일본인 대상으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는 '2025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24 잠재방한여행객 조사에서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 1위는 '현지의 맛있는 한국 음식'으로 45%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응답을 한 외래객 평균(32.8%)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로 일본인의 '미식여행'에 대한 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한 한국관광공사의 이번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수원 왕갈비 △대구 막창 △춘천 닭갈비 △전주 막걸리 △광주 떡갈비 등 5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에 접근성을 높였다.

막창, 닭갈비, 막걸리안주상 등을 1인상으로 개발하고 점심 특선으로만 가능했던 음식을 온종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일본 관광객 대상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 지역 관광지와 인근 상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을 증정해 지역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를 한국으로 초청해 지역특화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근희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0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가파르다"며 "공사는 일본인 맞춤형 방한 마케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