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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 기업 네이버가 미국 현지에서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나 북미 콘텐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엔비티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2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엔비티는 전 거래일 대비 7.40%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오는 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하기 전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 대표가 넷플릭스 경영진을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 같은 보도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6월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00만명대였지만, 네이버와 제휴 이후 1400만명대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양사의 '윈-윈(win-win) 관계'가 성립됐다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엔비티 주요 고객사로 네이버웹툰과 협력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나온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엔비티는 오퍼월 업체이기 때문에 비용, 제작 리스크에 대한 큰 부담없이 네이버웹툰 글로벌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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