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및 주요 수출기업과 긴급 점검회의 개최
철강업계와 정보공유, 수출 영향 최소화 추진
![[서울=뉴시스]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기로. (사진=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0931027319_l.jpg)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행 25%인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오는 4일부터 50%로 인상한다는 방침에 우리 정부가 철강협회를 비롯해 주요 수출기업과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에서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에 따른 주요 수출기업의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철강 제품 수출은 1월 26억2800만 달러(-4.9%), 2월 25억5800만 달러(-4.2%), 3월 25억7100만 달러(-10.8%), 4월 29억7100만 달러(-5.4%), 5월 25억5900만 달러(-12.4%) 등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미국이 지난 3월 12일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 이후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세계적 공급 과잉과 건설 경기 침체 등과 맞물리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진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적인 25% 관세 인상이 더해질 경우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우리나라 제품 경쟁력 하락에 따른 수출 하락세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단 정부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초점을 맞춰 미국 공관을 비롯해 현지 진출업체 등 네트워크를 가동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대응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업계는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미 협의를 요청하는 한편,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상황 파악 등 민관 원팀 대응에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미 협의의 큰 틀에서 우리 업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2025.06.01. jtk@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0931054742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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