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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억"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 확대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2 09:47

수정 2025.06.02 09:4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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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늘린다.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통한 사후점검 절차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는 1억원이었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3억원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1억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및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6월 2일 기준, 최저 3.34%~최고 9.27%)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 1~3등급 개인사업자 대상 4%대 초반의 금리를 제공해 19개 은행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1억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서류 제출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구현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활용한 사후점검 절차를 도입했다.
대출 실행 후 점검 기간이 도래하면 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사후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대출금 사용내역 페이지에서 '간편 조회' 기능으로 세금계산서, 대출 상환내역 등 다양한 국세청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