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반도체·AI 분야 글로벌 격차 해소"…기보, '맞춤형 보증'

뉴시스

입력 2025.06.02 09:49

수정 2025.06.02 09:49

보증 비율 95%로 높이고 보증료율 0.3%p 감면
[서울=뉴시스] 부산 남구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산 남구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류난영 강은정 수습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가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맞춤형 보증제도를 실시한다.

기보는 반도체와 AI 분야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해 '반도체산업 영위기업 특례보증(반도체 특례보증)'과 'AI·AI 전환(AX) 경쟁력 강화 우대보증(AI 우대보증)'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특례보증은 팹리스, 파운드리,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분야 우수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제조 장비 국산화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기보는 보증 한도를 최대 200억원까지 우대 적용하고 보증 비율 상향(최대 95%)과 보증료율 감면(최대 0.3%p)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분야 글로벌 격차를 해소하고 기술혁신 기업의 원활한 인공지능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AI 우대보증은 최대 95% 보증 비율 상향 및 0.3%p 보증료율 감면, 산정 특례 확대 등을 지원한다.



기보는 지난달 정부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미국 관세 조치로 피해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통상환경변화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실시했다.

이번 반도체·AI 보증제도 실시로 3종 맞춤형 지원제도(통상환경변화 특례보증, 반도체 특례보증, AI 우대보증)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 해소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김종호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3종의 특례보증을 신속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위기를 발판 삼아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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