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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추락' MLB 콜로라도, 역사상 3번째로 빠른 '50패' 불명예

뉴스1

입력 2025.06.02 09:52

수정 2025.06.02 09:52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가 또 하나의 불명예 기록을 추가했다.

콜로라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메츠전 스윕으로 시즌 4번째 8연패 늪에 빠진 콜로라도는 9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는 물론 30개 구단 중 전체 승률 꼴찌(0.153) 성적이다.

ESPN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59경기 성적은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1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올 시즌 콜로라도는 20번의 시리즈에서 10번이나 스윕패를 당했다.

이는 1962년 메츠, 1970년 밀워키 브루어스, 1994년 애슬레틱스와 함께 20번 시리즈 기준 최다 스윕패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콜로라도는 MLB 역사상 3번째로 빠른 경기 수(59경기) 대비 50패를 기록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콜로라도에 앞서 1876년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와 1884년 캔자스시티 유니언스가 57경기에서 50패를 떠안았다.

지키는 힘이 떨어지니 선취점을 내고도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올 시즌 콜로라도는 선취점을 낸 경기에서 4승 13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승리인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3-2 승)에서 마지막 4이닝 동안 리드를 잡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2이닝 이상 앞선 적이 없다.


승리가 간절한 콜로라도는 마이애미로 이동해 3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