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담양군의 한 생활폐기물 수거 업체가 수수료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을 적발해 수사 의뢰를 통보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군에 대한 정기종합감사 결과 생활폐기물 수거·운반을 위탁한 업체가 수수료 6억원 상당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 결과 이 업체는 2020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 업무로 받은 수수료를 지정된 수납기관에 납입하지 않고 일부 금액을 경조사나 공채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뒤 군 금고에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정확한 유용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담양군에 경찰 수사를 의뢰할 것을 통보했다.
전남도는 담양군에 대한 정기종합감사를 벌여 42건의 부당 행정사례를 적발하고 32명에 대해 징계 및 훈계 등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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