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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공무원들, 완도 해조류 양식장 찾아

연합뉴스

입력 2025.06.02 10:03

수정 2025.06.02 10:03

개발도상국 공무원들, 완도 해조류 양식장 찾아
완도 찾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 (출처=연합뉴스)
완도 찾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 (출처=연합뉴스)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케냐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우리나라 최대 해조류 최대 생산지인 전남 완도를 찾아 양식시설을 둘러봤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세계은행((WB) 관계자들과 케냐, 탄자니아, 세네갈, 모잠비크 등 13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44명이 완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 금융 기관인 세계은행 지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을 포함해 4번째 완도를 찾은 세계은행은 해조류 양식 기술 협력은 물론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후원해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방문단은 신우철 완도군수로부터 수산업 현황, 양식 기술 등 해조류산업 전반에 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완도 해조류 우수성 설명하는 신우철 군수 (출처=연합뉴스)
완도 해조류 우수성 설명하는 신우철 군수 (출처=연합뉴스)

다시마 및 전복 양식장과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해조류 가공 업체 등도 견학했다.

탄자니아의 공무원은 앞으로 완도군과 양식 기술 정보 공유 및 해조류 관련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길 희망했다고 군은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과 양식 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해조류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과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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