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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 늘린다…최대 3억까지 확대

뉴스1

입력 2025.06.02 10:10

수정 2025.06.02 10:10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는 최대한도 1억 원인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한도를 최대 3억 원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구현한 상품으로, 출시 2년 반 만에 대출 잔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1억 원이었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3억 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1억 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및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이날 기준, 3.34%~9.27%)로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을 이어간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 1~3등급 개인사업자 대상 4%대 초반의 금리를 제공해 19개 은행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1억 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 용도 외 유용 사후 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기관에 별도 방문하지 않고 언제든 편리하게 점검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서류 제출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구현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활용한 사후 점검 절차를 도입했다.


대출 실행 후 점검 기간이 도래하면, 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직접 사후 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먼저 대출금 사용내역 페이지에서 '간편 조회' 기능으로 세금계산서, 대출 상환내역 등 다양한 국세청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으며, 그 외 판매활동비, 수입내역, 직원급여 등에 대한 증빙은 '기타 서류' 항목에서 이미지 첨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