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군산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5년 계획 착착

뉴시스

입력 2025.06.02 10:11

수정 2025.06.02 10:11

2028년까지 40억 투임 홍보 캐릭터 '갑토리' 눈길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지역 대표 어종인 갑오징어 자원 회복과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옥도면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5년간 총 40억원(국비 50%)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올해는 8억원을 들여 산란시설물 900개를 비안도·방축도·연도 해역에 각각 300개씩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갑오징어는 46월 수심 210m 이내 연안 암반이나 해초 등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시설물은 산란 적지 제공을 위한 맞춤형 구조물로 설계됐다.

방축도 어촌계는 2m×2m 크기의 인공 해조장 10개소를 시범 설치, 산란장 활용성과 알 부착률, 부화율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서식장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갑오징어 홍보 캐릭터 '갑토리'를 개발, 자원 보호와 인식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친근한 이미지의 갑토리는 ▲지역 수산물 브랜드 인지도 제고 ▲시민과의 정서적 소통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현재 갑토리의 디자인과 명칭을 상표법·디자인보호법에 따라 출원해 무단 사용 방지와 권리 보호에도 나섰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갑오징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과 각종 축제 연계 부스 운영 등 마케팅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