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단양에서도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농장이 나오는 등 도내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단양군 영춘면(0.5㏊)에 있는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올해 단양에서 과수화상병 발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정당국은 이들 과수농장에 대해 출입 제한 조처하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 하면서 인접한 시·군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충주시 용탄동 소재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누적 피해는 7개 시·군 28곳 9.76㏊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16곳 7.33㏊, 음성 5곳 0.5㏊, 제천 3곳 1.24㏊, 단양 1곳 0.5㏊, 청주 1곳 0.15㏊, 진천 1곳 0.03㏊, 증평 1곳 0.01㏊이다.
매몰작업은 21곳 6.47㏊가량 진행됐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과수화상병 관련 신고는 대표전화(☎ 1833-8572)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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