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여중생들에게 TV 토론에서 논란이 된 여성 혐오성 발언을 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전자영 수석대변인 등은 2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 의원이 (해당 발언 논란 이후) 사과 한마디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A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 20분쯤 남양주시 다산동 한 중학교 앞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하교하던 여중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발언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7일 3차대선 TV 토론회에서 발언해 논란이 된 내용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내부 논의 등을 거쳐 A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도의회 차원의 징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중학생을 상대로 혐오 발언을 옮긴 A 의원 제명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국민께 사죄하고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