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선언 안 했다 주장에
박용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메시지단장
"세계적 투자자, 한국정치에 이용당해..우리 경제 영향 우려"
"이런 민주당 집권하면 어느나라가 우릴 신뢰하겠나"
박용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메시지단장
"세계적 투자자, 한국정치에 이용당해..우리 경제 영향 우려"
"이런 민주당 집권하면 어느나라가 우릴 신뢰하겠나"

[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2일 "민주당의 사기 행각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고 일갈했다.
대한민국 대선에 세계적 투자자가 이용당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지적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같은 행동이 한국의 대외신인도와 주식시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메시지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계적 투자자가 한국 정치에 이용당했다니 이 얼마나 큰 망신인가. 우리 한국의 대외신인도는 물론 수출과 주식시장, 환율 등 우리 경제 전반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단장은 "이런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국제 외교와 통상협상에서 어느 나라가 우리를 신뢰하겠는가"라면서 "참으로 가지가지 하고 있다.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그렇지 어디 사기를 칠 데가 없어서 국제무대로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가"라고 따졌다.
박 단장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후안무치함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라면서 "국제사회를 상대로 벌인 전대미문의 짐 로저스 지지 조작 사건은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스캔들"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이 짐 로저스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단장은 "사기행각이 들통난 뒤에도 민주당의 파렴치함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선거 때까지만 견디면 된다는, 국민을 우롱하는 폭거다. 이렇게 혼탁한 무리가 집권한다면 대한민국은 온통 '사기공화국'으로 무법천지가 될 것이 명백하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을 겨냥, '국제사기단'이라고 비판한 박 단장은 "이재명 후보는 짐 로저스 지지 조작 논란을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라"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즉각 착수하고 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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