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시기 고려해 농업용수 등 공급량 탄력적 감량
대구로 들어가는 용수 일부,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
![[세종=뉴시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댐 모습. (자료= 환경부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035087389_l.jpg)
가뭄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네단계로 나뉜다. '주의'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통 가뭄 상태일 때 발령된다.
낙동강권역 용수댐인 운문댐은 지난달 1일 '관심' 단계에 진입한 바 있다. 이후 운문댐으로 유입되는 유량은 하루 평균 23만t이나, 댐 공급량은 하루 평균 38만4000t으로 댐 저수량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운문댐의 월별 댐 용수공급 계획과 댐 하류의 하천 상황, 영농시기 등을 고려해 하천유지 용수(하루 최대 7만8000t)와 농업용수(하루 최대 2만t)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감량하기로 했다.
또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대구광역시 생활·공업용수(하루 22만8000t) 중 일부를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시는 낙동강 하천수 대체 공급을 위한 사전 준비 중으로 최대 10만7000t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낙동강권역 영천댐, 운문댐의 용수 비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저수량과 용수공급 현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댐 용수를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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