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ACC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 사업으로 제작된 창·제작 공연 '사사로운 사서'를 14~15일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 올린다.
'사사로운 사서'는 지난해 낭독회 형식의 시범공연 후 올해 본 공연으로 제작돼 '도서관'과 '책'이라는 사물의 쓰임과 가치를 통해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탐구하는 드라마 연극이다.
작·연출을 맡은 강현주 씨는 '2023 DAC 아티스트(두산아트센터 선정)'로 활동하며 전작에서 극작의 영역을 넓히기 시작해 올해 '사사로운 사서'를 통해 본인만의 극작 세계를 구축했다.
작품은 공공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연극으로 도서관 장서들이 침수 사태를 겪으며 원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의 '회복'과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상황을 맞은 인물이 오랜 부채를 마주하는 과정의 '회복'을 그린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이지현 배우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손지윤 배우가 각각 도서관 자료실 실장과 수서팀 팀장으로 분해 연기한다.
박용우(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장호인, 황상경 배우도 도서관 사서와 사회복무요원 역을 맡았다.
김상욱 전당장은 2일 "이번 공연은 도시의 거실이라 불리는 도서관에서 책을 둘러싼 사서들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며 "다양한 소재의 ACC 창·제작 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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