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모두 선정
![[대전=뉴시스] 대전시가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질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058098240_l.jpg)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질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 전 자치구(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가 모두 선정됐다.
특히 각 자치구는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를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심리 회복부터 사회적 관계 형성, 일상 복귀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단계별 맞춤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동구의 참사람 자기다움통합센터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이음·마음세움'을 통해 고립 청년과 그 가족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감각기반 집단 활동과 정서적 지지를 병행해 자아 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
중구의 청년모아 청년공간은 지역사회 자원봉사, 청년단체 및 사회적기업 참여 활동을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도모한다. 진로 탐색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청년의 사회적 역할 복귀를 돕는다.
건양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고립 청년을 직접 찾아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후 심리상담, 감정 다이어리 작성, 취·창업 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연계해 청년의 자립을 높인다.
유성구 헤아려봄심리상담센터는 접근성이 뛰어난 노은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전문 상담과 함께 은구비공원을 활용한 야외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회복과 사회 연결을 지원한다.
대덕구가족센터는 주거지 인근 카페 등을 목적지로 한 걷기 프로젝트 '워킹스루'를 운영해 은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홈스윗홈' 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심리상담도 병행 지원한다.
김종민 대전시 복지국장은 "고립되고 은둔된 청년들이 자신의 삶에 다시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하고 실질적인 회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사회와 연결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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