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모건스탠리 "美 성장둔화 및 금리인하에 내년 달러 9% 하락"

뉴스1

입력 2025.06.02 10:58

수정 2025.06.02 10:58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내녀 미국 달러가 성장 둔화와 금리 인하로 현재보다 9%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2일 블룸버그가 인용한 모건스탠리의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현재 수준에서 약 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은 올해 말 4%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현재 10년만기 금리는 4.43% 수준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175bp(1bp=0.01%p) 인하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금리를 100bp 낮췄고 올해 50bp 인하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금리와 환율 시장이 상당한 규모의 추세에 접어 들었다"며 "지난 2년 동안 큰 폭의 스윙트레이딩(변동성 거래)을 거쳐 달러는 훨씬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혼란이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트럼프의 혼란스러운 무역 정책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세계 1위의 기축통화 달러의 위상도 흔들렸다. 달러인덱스는 2월 정점 이후 10% 가까이 하락했다.


달러 약세의 최대 수혜자는 달러와 경쟁하는 다른 안전 통화인 유로, 엔, 스위스 프랑이 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