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룸버그가 인용한 모건스탠리의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현재 수준에서 약 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은 올해 말 4%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현재 10년만기 금리는 4.43% 수준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175bp(1bp=0.01%p) 인하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금리를 100bp 낮췄고 올해 50bp 인하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금리와 환율 시장이 상당한 규모의 추세에 접어 들었다"며 "지난 2년 동안 큰 폭의 스윙트레이딩(변동성 거래)을 거쳐 달러는 훨씬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혼란이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트럼프의 혼란스러운 무역 정책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세계 1위의 기축통화 달러의 위상도 흔들렸다. 달러인덱스는 2월 정점 이후 10% 가까이 하락했다.
달러 약세의 최대 수혜자는 달러와 경쟁하는 다른 안전 통화인 유로, 엔, 스위스 프랑이 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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