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南 대선에 무관심한 北…"두 국가 선언·통일 지우기가 배경"

뉴스1

입력 2025.06.02 11:02

수정 2025.06.02 11:02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2025.5.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2025.5.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배경과 관련해 '통일 지우기' 기조 때문이라는 정부의 평가가 나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대선과 관련 공식적인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2023년 말에 '남북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하고 다방면에서 통일을 지우는 과정이 진행 중인 상황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그간 북한은 대통령 선거 결과를 공식 매체를 통해 3일 내에 사실관계 위주로 확인해 왔지만, 내일 대선은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하고 개최되는 첫 번째 선거인만큼 그 결과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보도할지 예상하기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